미숫가루에도 유통기한이 있다고? 이거 먹어도 되는 걸까?

한여름에 시원하게 한 잔, 간편하게 한 끼 대용으로도 좋은 미숫가루. 건강한 이미지 덕분에 집에 한 통쯤은 가지고 있는 분들 많으시죠? 그런데 문득 이런 생각이 들 수 있어요. “미숫가루도 유통기한이 있나?”

결론부터 말하자면, 네, 미숫가루도 유통기한이 있습니다.

미숫가루는 볶은 곡물들을 곱게 갈아서 만든 가루인데요. 겉보기엔 잘 상하지 않을 것 같지만, 공기나 습기에 노출되면 산패되거나 곰팡이가 생길 수 있어요. 그래서 보통 시중에 판매되는 미숫가루는 제조일로부터 1년 정도의 유통기한이 설정되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다면 유통기한이 지난 미숫가루는 무조건 버려야 할까요? 꼭 그렇지는 않아요. 직사광선을 피해서 밀봉하여 서늘하고 건조한 곳에 잘 보관했다면, 유통기한이 조금 지난 제품이라도 상태가 괜찮을 수 있습니다.

다만, 아래와 같은 점들을 꼭 체크해보세요:
• 색깔이 어두워지거나 이상해 보이지 않는지
• 냄새에서 쉰내나 곰팡이 냄새가 나지 않는지
• 맛을 봤을 때 평소와 다른 쓴맛이나 텁텁함이 없는지

조금이라도 이상한 느낌이 든다면 과감하게 버리는 것이 좋아요. 건강을 위한 식품인 만큼, 오히려 건강을 해치는 상황은 피해야겠죠!

Tip!
미숫가루를 오래 보관하고 싶다면 지퍼백에 소분해서 냉장 보관하거나, 건조제를 함께 넣어 밀봉해두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건강한 미숫가루, 알고 먹으면 더 안심되고 맛있게 즐길 수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