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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름그린 & 드라그셋 [Spaces] 전시회 – 놓치면 후회할 전시! (내돈내산)

by 표표의 하루 2025. 1.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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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서울에서 핫한 엘름그린 & 드라그셋(Elmgreen & Dragset) 전시회에 다녀왔어요!
아모레퍼시픽미술관(APMA)에서 열리고 있는 이 전시는 현대미술을 조금 더 관객과 가까운 느낌?으로 즐길 수 있어 재밌었어요.

저는 전시를 좋아하는데 이런 현대미술, 설치미술은 역시 스토리텔링이 중요하구나 느꼈어요.
작품에 작가가 부여한 의미, 관객이 찾아가은 의미가 중요하다고 다시끔 느낀 전시였답니다!!



🔆 전시 정보 한눈에 보기

• 장소: 아모레퍼시픽미술관(APMA)
• 기간: 2024.09.03 ~ 2025.08.23
• 관람시간: 화~일요일 10:00~18:00 (월요일 휴관, 마지막 입장 17:00)
• 입장료:
• 성인: 18,000원
• 학생: 14,000원
• 할인 대상자: 9,000원
• 주차: 1시간 30분 무료 (입장 시 차량번호 등록 필수)

아모레퍼시픽 본사
미술관 입구


🔆 작품 감상기

1. 소셜미디어(테리어)

전시장에 들어서자마자 원형 원판 위에 앉아있는 귀여운 강아지 조각이 반겨줍니다. 알고 보니 현대 SNS 알고리즘의 반복성과 중독성을 비판한 작품! 강아지가 귀엽다고 무조건 반복 소비하다 보면 어느새 소용돌이에 빠져버리는 느낌, 너무 공감됐어요.

귀여운 강아지



2. 무엇이 남아있는가?

입구에서부터 압도적인 존재감을 뽐내는 천장에 매달린 사람 조형물! 디테일이 살아 있어서 ‘이거 진짜야?’ 싶을 정도로 소름 돋았어요. 조형물 다리에 금빛털이 세밀하게 보일 지경이었거든요ㅋㅋㅋㅋ

미술관 입구에 걸려있는 남자!!
금빛 다리털😅



3. 나
42평 모델하우스 내부에 ‘나’라는 작품이 자리하고 있는데, 진짜 집에 온 것 같은 느낌! 관람객 스스로를 작품 속에 투영해보라는 의도라는데, 전시 내내 묘한 몰입감을 느낄 수 있었어요.

방의 외부 전경
방을 쳐다보는 독수리
입김까지 리얼한 조형물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소리가 인상깊은 방
성정체성 혼란이 있어보이는 노트 그림(작가 자신이라고 함)
혼란스러운 마음을 대변한 듯한 거꾸로 된 침대 조형물
깔끔한 부엌
모던한 거실
방 주인이 건축가임을 추측케 하는..



4. 더 클라우드

갑자기 누워 있는 조형물로 공간이 환기되는 기분.
외출 후면 소파에 늘어진 나를 보는 것 같은 느낌?
토끼탈은 나뒹굴어져 있고, 진짜 피곤해보이는 조형물!
유쾌하면서도 공감 가는 작품이었어요.

진짜 피곤해서 널부러진 사람 같은ㅋㅋㅋ
롱다리



5. 파인다이닝

SNS에 올리면 “사람 아니야?” 소리 들을 법한 디테일! 식탁에 앉아 영상통화 중인 조형물인데, 표정 하나하나가 너무 살아있어서 계속 쳐다보게 되더라고요. 현실과 비현실의 경계가 흐려지는 느낌이 강렬했어요.

자기이야기를 쉴새없이 하는 남사친과 통화중인 조형물
파인다이닝의 정리된 모습



6. 실험실과 주방

주방 문을 열고 들어가면 실험 중인 두 여성 조형물이 등장! 주방과 실험실의 경계를 허물며 평범한 공간과 과학적 요소를 동시에 담아냈어요. 의외의 조합이라 더 흥미로웠어요.

주방 문 밖
실험중인 두 여자
머리 한올한올 디테일이..!!👍👍



7. 작품을 만드는 조각상

마치 조각상이 스스로 작품을 만드는 것 같은 설정이 너무 독특했어요. 거울에 비친 모습까지 디테일하게 표현되어 있어, 관객에게 흥미로운 착각을 불러일으켜요.



8. 대형 수영장

하이라이트는 바로 이 수영장!
독립된 공간에 제작된 대형 수영장은 색감부터 구조까지 완벽 그 자체.
물 없는 수영장에서 느껴지는 고요함과 압도감이 정말 예술적이었어요.

수영장 전경
창밖을 보는 아이
VR을 보는 아이
감시중인 누군가
홀로 고독을 즐기는 사색에 잠긴 아이



🔆 관람 꿀팁
• 예약 필수: 공식 웹사이트에서 예약하세요.
• 취소표 활용: 취소표가 종종 풀리니 원하는 날짜에 꼭 다시 시도해보세요.
• 주차 걱정 NO: 무료 주차 1시간 30분 제공!

🔆 총평

현대미술이 어렵다는 편견은 그만!
이 전시는 보고, 느끼고, 심지어 작품 속에 들어간 듯한 경험을 하게 해줍니다. 재미와 메시지,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이번 전시를 놓치지 마세요. 강추합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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